116년 만의 기록, 더 이상 낯설지 않은 폭염
2024년 6월, 서울의 평균 최고기온이 30.1℃를 기록했습니다. 1908년 기상 관측 이래 116년 만에 6월 기온이 30도를 넘었습니다. 폭염은 더 이상 예상치 못한 자연재해가 아닙니다. 매년 반복되며 강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올여름, 우리는 과연 얼마나 더워질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폭염으로 고통받을지를 고민해야 합니다.
🗓️ 폭염 피해, 언제 가장 위험한가?
🌡️ 그런데 폭염으로 가장 큰 피해를 입는 시기가 언제인지 아시나요?
- 바로 7월 말에서 8월 초, 단 2주 동안입니다.
- 이 시기에는 온열질환자와 폭염으로 인한 사망자가 집중됩니다. 2023년 폭염 사망자는 32명으로, 전년 대비 3.5배나 증가했습니다.
- 더 무서운 사실은 폭염 피해가 단순히 기온이 높아져서 생기는 문제가 아니라는 점입니다. 폭염은 ‘사회적 재난’이며, 사회적 약자를 가장 먼저 노립니다.
🏗️ 폭염은 사회적 약자를 먼저 노린다!
🌡️ 아스팔트 위에서 하루 종일 일해야 하는 야외 노동자들, 냉방 시설이 부족한 곳에 거주하는 노인들, 정신장애인,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폭염에 가장 취약합니다. 이들은 스스로 위험으로부터 피하기 어렵고, 정부와 사회의 지원 없이는 온전히 보호받기 어렵습니다.
🛠️ 반복되는 정부의 폭염 대책, 효과는 있나?
🌡️ 하지만 매년 여름이 오면 정부와 지자체는 ‘폭염 대책’을 내놓습니다.
- 횡단보도에 그늘막을 설치하고, 물안개 분사 시설을 운영하며, 폭염 경보 문자를 보내고, 체감온도 31℃가 넘으면 야외 작업 중지를 권고합니다. 그러나 이런 대책이 실제로 얼마나 실효성이 있는지 평가해 본 적 있나요?
- 많은 무더위 쉼터가 설치되었지만, 실제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용했는지, 그 쉼터가 온열질환 예방에 얼마나 기여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 공사 현장에서는 폭염 속에서도 작업이 강행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작업 중지 권고는 권고일 뿐, 현실에서 실질적으로 지켜지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 결국 폭염은 ‘되풀이되는 대책’으로만 대응되고 있고, 피해자는 매년 늘어납니다.
🩵 서울대 황승식 교수의 제안 “전 국민이 쉬자”
🌡️ 이러한 상황 속에서 서울대 보건대학원 황승식 교수는 “7월 말과 8월 초 2주 동안은 전 국민이 쉬자”고 제안합니다.
- 폭염으로 인한 피해가 가장 큰 시기만큼이라도 범국가적으로 쉬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 정부가 먼저 휴무를 시행하고 야외 공사 현장과 관공서 업무를 일시적으로 중단하면, 민간 공사 현장과 야외 노동자들도 쉴 수 있습니다.
- 폭염 피해를 줄이는 가장 과학적이고 효과적인 방법은 "가장 더운 시기에 쉬고 잘 자는 것"입니다.
⚖️ 비현실적일까? , 현실을 바꿀 방법일까?
🌡️ 이 주장은 비현실적으로 보일 수도 있습니다.
- 하지만 폭염으로 매년 목숨을 잃는 사람이 생기고, 온열질환으로 쓰러지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현실을 바꾸기 위해서는 더 이상 반복되는 형식적인 대책만으로는 부족합니다.
- 폭염은 자연재해가 아니라 사회적 재난이며, 국가와 사회가 나서서 대응해야 합니다.
- 쉼터만 설치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그 쉼터가 효과적으로 활용되도록 하고, 폭염 시기에 야외 노동이 실질적으로 중단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합니다.
✅ 올여름, 나부터 ‘폭염 쉼’을 준비해보자
🌡️ 올여름, 우리부터 ‘폭염 쉼’을 준비해 보면 어떨까요?
- 근처 지자체의 무더위 쉼터 위치를 미리 확인하고 실제로 이용해 보는 것부터 시작해 보세요. 무더위 쉼터에서 쉬어본 후 실제로 도움이 되었는지 경험을 공유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 가족과 이웃, 직장 동료들에게도 폭염 속 안전 수칙을 알리고, 더운 시간대에는 야외 활동을 줄여야 합니다.
💬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 이 글을 읽고 계신 여러분의 의견이 궁금합니다.
비록 방문자님은 얼마 되시질 않지만 그래도 Q"를 제안하고자 합니다.
서울대 황승식 교수의 ‘7월 말과 8월 초, 전 국민이 쉬자’는 제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찬성
- “국민의 생명을 위해 정부가 먼저 쉬어야 한다.”
- “폭염 사망자를 줄이기 위한 가장 현실적인 대안이다.”
- “야외 노동자, 노인, 취약계층의 건강권을 보장해야 한다.”
🤔 반대
- “현실적으로 전 국민 휴무는 불가능하다.”
- “경제적 손실과 피해가 너무 크다.”
- “개인이 대비하고 정부는 지원에 집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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