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보수 진영의 최대 화두는 단일화입니다.
현재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와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의 지지율이 각각 20% 중후반과 10% 초반대를 오가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30% 후반 지지율에 미치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이런 가운데 보수 진영 안팎에서 “이대로 가면 이재명 독주를 막을 수 없다”는 위기감이 고조되며 단일화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정치분석] 김문수-이준석 단일화 압박 본격화…野 “이재명 독주 막아야”](https://blog.kakaocdn.net/dn/44kn1/btsN25zGfYx/EyjB5CoEeUghzjz0ZJQSu1/img.jpg)
🟥 김문수 "단일화, 마음 열려 있다"…첫 유화 발언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지난주까지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 비교적 단호한 입장을 유지해 왔습니다.
- 그러나 5월 19일 방송 인터뷰에서 "국민이 원한다면, 후보 간의 대화는 얼마든지 가능하다"라고 언급하며 처음으로 유화적인 자세를 보였습니다.
- 이는 보수 지지층 내에서 쏟아지는 “분열은 곧 패배”라는 경고 메시지를 의식한 행보로 풀이됩니다.
- 실제로 최근 여러 여론조사에서 '보수 단일후보'가 나올 경우 이재명 후보를 근소하게 앞설 수 있다는 가상 대결 결과가 나오면서,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김문수 단독 승부론’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 이준석 “전략적 단일화 필요”… 조건부 수용 가능성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단일화에 대해 조건부 수용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습니다.
- 그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중도와 젊은 세대가 납득할 수 있는 방식이라면 전략적 연합은 가능하다”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이전처럼 정당 간 지분 나눠먹기식 단일화는 국민에게 환영받지 못할 것”이라며 정치공학적 접근을 경계했습니다.
- 이준석 후보는 2030 세대와 수도권 중도층에서 두 자릿수 지지율을 유지하고 있으며, 이 표를 잃으면 김문수 후보의 당선 가능성은 크게 낮아진다는 점에서 개혁신당의 전략적 가치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 단일화 시나리오별 결과는?
여러 정치 분석기관과 언론 보도에 따르면,
- 김문수 단독 후보 vs 이재명 : 김문수 열세 (최대 8% p 차)
- 이준석 단독 후보 vs 이재명 : 박빙, 수도권 접전
- 단일화 후보(김문수 중심) vs 이재명 : 근소 우세 가능성도 존재
- 단일화 후보(이준석 중심) vs 이재명 : 오차범위 내 접전
즉, 보수 단일화가 이뤄질 경우 이재명 후보의 우위가 흔들릴 수 있는 유일한 변수가 된다는 것이 중론입니다.
💑 보수 내부에서도 압박 강해져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현역 의원들과 당협위원장들을 중심으로
- “지금은 정권 교체가 최우선”이라며 지도부에 단일화 추진을 압박하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 일부 중진 의원들은 “단일화 없이 대선을 치르는 것은 자살행위”라고까지 발언하며, 당 지도부에 조속한 결단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 개혁신당 측도 내부적으로는 "독자 완주론"보다는 "실리 있는 연대"에 무게를 두는 기류가 감지됩니다.
- 하지만 양측 모두 단일화 과정에서의 "후보 결정 방식(경선, 여론조사 등)"과 정책 조율에 대한 입장차가 여전해 실무 협상에 들어가더라도 난항이 예상됩니다.
🚨 단일화 없으면 사실상 ‘이재명 독주’ 우려
현재 시점에서 이재명 후보는 호남과 수도권에서 높은 조직 결집력과 지지율을 유지하고 있으며, 중도층에서도 점진적인 확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 보수 진영이 단일화 없이 대선을 치르게 될 경우, 보수표가 분산되며 이재명 후보의 안정적 당선 가능성이 한층 높아질 수 있습니다.
- 실제 일부 여론조사에 따르면, 보수 양강 구도로 선거가 치러질 경우 이재명 후보는 34~38%의 낮은 지지율로도 당선이 가능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 이는 반사이익에 의한 당선, 즉 진보의 지지가 늘어나서가 아니라 보수의 분열 때문이라는 점에서 야권의 위기감이 커지고 있는 배경입니다.
🏁 단일화, 이제는 시간과 명분 싸움
보수 진영이 단일화를 이뤄내기 위해서는 단순한 후보 조율을 넘어, 정치 철학과 정책 노선의 접점을 어떻게 설득력 있게 유권자에게 제시하느냐가 관건입니다.
김문수 후보의 경험과 전통적 보수 가치, 이준석 후보의 젊은 개혁 이미지가 조화를 이루지 못한다면, 단일화 자체가 오히려 역풍을 부를 수 있습니다.
결국 단일화는 명분, 전략, 타이밍이 3박자가 맞아야 가능하며,
지금 이 순간에도 보수 진영은 ‘시간과의 싸움’에 직면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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