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분석] “커피 원가 120원” 발언 논란…이재명 후보 발언, 무엇이 문제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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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정책분석] “커피 원가 120원” 발언 논란…이재명 후보 발언, 무엇이 문제인가?

by 아톰의기적 2025. 5.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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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유권자들의 민생 물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발언이 뜻밖의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이 후보는 최근 한 거리 유세에서 편의점 커피 원가는 120원 정도다라고 말하며, 유통 구조의 비효율성과 자영업자 부담, 대기업의 과도한 마진을 지적했습니다. 그러나 해당 발언이 보도되자마자 소상공인·자영업자·카페 업계 관계자들 사이에서 강한 반발이 일었습니다.

[정책분석] “커피 원가 120원” 발언 논란…이재명 후보 발언, 무엇이 문제인가?[정책분석] “커피 원가 120원” 발언 논란…이재명 후보 발언, 무엇이 문제인가?

📌  발언의 맥락  ‘서민 물가’ 강조하려다 논란 촉발

이재명 후보는 해당 발언을 통해, 물가 상승의 책임이 자영업자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유통구조 상단의 대기업·프랜차이즈 본사에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자 했었다고 합니다.

그는 “편의점 커피의 원가가 120원인데 1,000원 넘게 받는 구조는 비정상”이라며, “원재료비 대비 소비자가격이 너무 높게 책정되는 현상은 중간 마진 구조를 투명하게 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이 발언이 마치 ‘카페 커피’ 전체의 원가를 120원으로 축소 해석한 것처럼 받아들여지면서 파문이 확산된 것입니다.


🧾 실제 커피 원가는 얼마일까?

전문가들과 업계 관계자들이 밝힌 커피 한 잔의 실질 원가는 다음과 같이 구성됩니다:

항목 세부 내용 원가 추정
원두 로스팅된 원두 기준, 한 잔에 10~15g 사용 90~120원
정수·전기·얼음 냉장 장비, 전력비 포함 20~30원
일회용 컵·뚜껑·빨대 테이크아웃 기준 필수 소모품 80~100원
인건비 한 잔당 인력 투입 환산 250~300원
임대료·관리비 매장 유지비 분할 환산 200~250원
카드 수수료·부가비용 평균 3~5% 수수료 등 포함 50~100원
 

총합 원가 추정: 약 700원~900원 수준
(※ 브랜드·지역·운영 규모에 따라 편차 있음)

즉, ‘120원 원가’는 순수 원두값만을 따졌을 때 가능한 수치이며, 실질적인 총비용 관점에서는 매우 낮은 추정치입니다.

💬  자영업자들의 반발 “현실을 몰라도 너무 모른다

해당 발언 직후, 전국카페자영업협회,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등 관련 단체들은 강력한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커피가 원가 120원이면 우리는 왜 폐업하나?”,
정치인의 발언이 현장의 생존을 위협한다”는 입장문까지 나왔습니다.

자영업자들은 특히 다음과 같은 점을 지적했습니다:

  • 커피 한 잔을 만들기 위한 인건비·관리비·재료비 복합구조 무시
  • 소비자가 보는 가격은 단순 재료비가 아니라 운영비+유지비+세금+브랜드비용을 포함
  • 물가 문제를 정치적으로 활용하면서 희생양으로 자영업자를 삼는 방식은 위험

[정책분석] “커피 원가 120원” 발언 논란…이재명 후보 발언, 무엇이 문제인가?[정책분석] “커피 원가 120원” 발언 논란…이재명 후보 발언, 무엇이 문제인가?

⚖️ 정치적 반응도 엇갈려

이 발언은 단순한 정책 메시지를 넘어서 정치적 상징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 민주당 내부에서는 “생활 밀착형 메시지였지만 설명이 부족했다”는 자성의 목소리
  • 보수 야권은 즉각 “이재명 후보가 시장경제를 이해하지 못한다”며 맹공
특히 개혁신당 측에서는 “생활 물가를 선거에 이용하려다 자영업자 민심만 잃었다”고 비판하며, 중도층 이탈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  여론은 어떻게 흘렀나?

JTBC, 리얼미터 등 여론조사 기관들의 조사에 따르면, 해당 발언 이후,

  • 자영업자 지지층에서 이재명 후보에 대한 부정적 반응 증가
  • 2030세대 일부, “생활비 공감은 가나 수치 부정확하다”는 혼합된 반응
  • 중도층에서는 “대기업 비판은 옳지만 해법이 현실적이지 않다”는 평가 우세
즉, 커피 가격이라는 서민적 키워드를 활용해 공감대를 형성하려는 전략은 일정 부분 통했지만, 팩트 기반 부족으로 신뢰도에 타격을 준 결과가 됐습니다.

🏁  '커피 120원' 발언, 핵심은 수치가 아니라 메시지 전달 방식

이재명 후보의 발언이 의도했던 바는 ‘서민 물가 부담 해소’, ‘유통 구조 개선’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단순한 수치 제시가 오히려 현장의 목소리와 충돌하면서 정책적 신뢰성에 상처를 입은 사례로 평가됩니다.

 

정치권이 ‘생활 물가’를 논의할 때는 단순 자극보다
현장 기반의 사실적 접근과 해법 제시가 동반되어야 하며,
이번 논란은 정책 커뮤니케이션의 중요성을 다시 일깨우는 사례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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